콰트로 치즈 와퍼를 먹으려다 잘못 주문이 되어버린 더 콰트로치즈 버거. 같은거라 생각해서 동료에게 시켜달라 했으나 더 콰트로치즈라는 신메뉴의 존재를 몰랐던지라, 얼떨결에 맛보게 되었습니다. 평소 치즈를 좋아하긴 하는데, 그렇다고 엄청 느끼한 것까지 좋아하는 것은 아니었던 저는 더콰트로치즈는 무슨 맛일까 기대하며 첫 만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더콰트로치즈의 포장은 사진처럼 노랑노랑한게, 치즈 맛이 엄청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빵 자체도 특이한 것이 빵 조차 치즈와 어우러진게 아닐까 싶은 비주얼이었습니다. (버거킹에서 제시하는 설명은 안봤지만, 아빠 빵에도 치즈가 들어갔으리라 생각되어지네요.)
버거킹 더콰트로치즈의 내용물(?) 입니다. 큼지막한 토마토 하나와 계란후라이가 인상적인 모습입니다. 소스는 치즈와 관련된 소스들이 첨가된 느낌입니다.
평소 치즈를 좋아했던지라, 치즈버거와 콰트로 치즈와퍼의 그 느낌을 생각하며 먹어보았습니다. 근데 이게 무슨 맛인지 도통 모르겠네요.
치즈버거나 콰트로치즈와퍼의 맛을 생각했다면 더콰트로치즈는 잘못된 선택이었습니다. 이건 당최 무슨 버거인지 모를 정도의 맛이었습니다. 각종 커뮤니티나 카페의 후기를 살펴보면 호불호가 굉장히 강하게 갈리는 버거 중에 하나가 더콰트로치즈였습니다.
소스로 인하여 패티며 치즈며 맛이 다 죽어버렸다는 의견과, 치즈의 맛이 깊게 느껴진다는 의견 등등. 평이 완전히 극과극이었는데, 일단 제가 느끼기에는 더콰트로치즈는 단순히 슬라이스 치즈나 체다 치즈와 같은 맛을 느끼기에는 어려운 그런 버거였습니다. 치즈가 첨과된 소스의 맛이 너무 강했던지라, 다른 내용물들의 모든 맛을 죽여버릴 정도였습니다. 그렇다보니 기존에 팔던 프랜차이즈의 치즈 버거의 맛과는 달라도 너무 달라,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게 아닐까 싶더군요.
이런 점을 어느정도 염두해 두고 맛을 보게 된다면, 저처럼 실망을 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직 맛을 보기 전인 분들은 한번쯤 먹어봐도 괜찮겠다 생각되지만, 저는 다음부터 그냥 콰트로 치즈 와퍼를 먹겠습니다. 버거킹은 콰트로치즈와퍼가 그냥 탑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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